[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설렘 유발자에 등극했다.
최근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서 지하철경찰대 반장 고지석 역을 맡은 김선호가 단짠을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입덕을 부르고 있다.
MBC ‘미치겠다, 너땜에!’, tvN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쌓은 로코 포텐이 ‘유령을 잡아라’에서 빛을 발하며, 웃음부터 설렘까지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이에 김선호가 선사한 설렘 모멘트를 되짚어보았다.
◇ 환상의 호흡, 물 대포 백허그(2화)
마약과 연계된 사건을 해결하던 중, 마약 밀매단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지석은 유령(문근영 분)과 함께 소방호스로 그들에게 물 대포를 쏘았다. 물 대포 수압에 뒤로 넘어지려는 유령을 품에 받아안고, 호스를 잡은 유령의 손 위로 자신의 손을 겹쳐 잡았다. 김선호의 청초한 비주얼, 전매특허인 보조개 미소, 피지컬 차이가 나는 백허그 자세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했다.
◇ “마음이 아프다고!”(5화)
지석은 격투기 선수이자 데이트 폭력범인 김원태(오대환)에게 폭행당한 유령을 보고, 그를 찾아갔다. 원태의 주먹과 발차기를 맨몸으로 꿋꿋이 버텨내던 지석은 “마음이 아프다고!”라고 외치며 반격을 시작했다. 위험한 일을 하지 않기 위해 지경대까지 들어온 지석이지만, 유령을 다치게 한 원태에게 먼저 이 악물고 달려드는 모습은 제 사람을 지키기 위한 고지석의 멋짐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해지며, 설렘으로 물들였다.
◇ “여기도 찢어졌어요”(6화)
지석은 조심스러운 손길로 자신의 얼굴에 생긴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는 유령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핑크빛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 속에서 지석은 유령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다가 이내 그의 손을 잡아 이마로 이끌며 “여기도 찢어졌어요”라고 경직된 분위기를 유하게 풀어냈다. 상대 배우를 바라보는 김선호의 멜로 눈빛과 맞잡은 손은 달달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심쿵을 불러일으켰다.
◇ “나랑 계속 파트너 합시다”(7화)
연쇄 성폭행범을 잡는 동안 파트너 체인지 수사를 진행한 가운데, 범인 검거에 성공한 뒤 지석은 유령에게 다시 한번 파트너 제안을 했다. 여죄 수사가 남았으니 아직은 자신의 파트너라며 유령을 데려가려는 우혁(기도훈)에게 “그 정도는 너희들끼리 해”라고 일갈하는 동시에 유령에게 “신참. 나랑 그냥 계속 파트너 합시다”라고 직진 고백을 한 것. 캐릭터가 지닌 진심을 눈빛과 목소리에 담아 전달하는 김선호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상승시켰다.
한편 ‘유령을 잡아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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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