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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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FINAL] LA 레이커스, 보스턴 꺾고 통산 16번째 우승

기사입력 2010.06.18 13:04 / 기사수정 2010.06.18 13:04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LA 레이커스가 2009-2010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을 차지했다.

LA 레이커스는 18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NBA 파이널 7차전에서 보스턴을 83-79로 꺾었다. 이로써 파이널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1쿼터는 주전이 고른 득점을 보인 보스턴이 앞서 나갔다. 보스턴의 케빈 가넷과 라존 론도의 야투가 불을 뿜었고 이에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돌파와 3점슛으로 보스턴 진영을 휘젓고 다녔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론 아테스트가 1쿼터에서 무실점으로 묶이며 결국 23-14, 보스턴이 앞선 채로 1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4분 만에 라마 오돔의 자유투와 아테스트의 슛과 스틸로 연속 9점을 몰아넣으며 23-23, 동점까지 끌고 갔다. 보스턴은 2쿼터 시작 4분 45초만에 첫 득점을 올리는 극심한 부진 끝에 흐름을 이어갔다. 폴 피어스의 야투로 보스턴이 도망가면 레이커스는 아테스트의 3점슛과 브라이언트의 미들슛으로 응수했다.

레이커스는 수비를 튼튼히 하고 파우 가솔의 리바운드가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좁혀 나갔지만 2쿼터 종료 직전 턴오버를 범하며 보스턴이 40-34, 6점 앞선 채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보스턴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레이커스 공격의 핵심인 브라이언트가 막히며 자연스럽게 공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다. 그 사이 보스턴은 론도와 가넷의 연속 골이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수비를 먼저 탄탄히 하면서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혔고 결국 57-53, 보스턴이 앞선 채로 3쿼터를 마쳤다.

운명의 4쿼터에서 두 팀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초반 턴오버를 연속해서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2분 30여 초가 지나도록 한 골만을 터트리며 지루한 경기를 이어가던 두 팀은 한 순간에 운명이 갈렸다. 4쿼터 중반부터 레이커스는 수비를 튼튼히 해 보스턴의 슈터들이 24초 이내에 제대로 된 슛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잘 막았다. 그 사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올렸고 종료 11초를 남기고 부야치치가 차분히 자유투를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가솔이 지킨 골밑에서의 승리가 결국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날 가솔은 19득점을 올리는 사이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지켰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결정적인 골을 터트린 아테스트가 20득점, 그리고 브라이언트가 23득점 15리바운드로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정상에 등극한 LA 레이커스는 팀 통산 16번째 정상에 오르는 금자탑을 쌓았다. 

[사진=파우 가솔 ⓒ NBA 홈페이지 캡쳐]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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