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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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용 "꼭 100호 골 기록할 것"

기사입력 2006.10.23 09:36 / 기사수정 2006.10.23 09:36

이성필 기자
[엑스포츠뉴스 = 탄천 이성필 기자] 탄천 김상식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성남의 우성용(33)은 일요일(22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후기리그 10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대단한 활약을 했다.

이날 그는 김학범 감독이 펼친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등장, 전반 내내 전북의 김현수(33), 김영선(31), 최진철(35)의 30대 수비라인에 끌려 다니며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45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을 기록 1-0을 만들며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8분 왼쪽 풀백 장학영이 오버래핑으로 골문까지 들어와 그에게 연결한 것을 골로 만들며 통산 99골을 기록, 100호 골에 1골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동시에 올 시즌 14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뽀뽀에 4골 차로 앞서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서게 되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를 100호골 넣는 것으로 잡았었다”며 “남은 세 경기에서 100골을 기록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우성용은 그동안 부산(1996~2002년)에서 54득점 17어시스트, 포항(2003~2004년)에서 25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성남으로 이적한 2005년부터 이날 경기까지 20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통산 99골 32 어시스트로 100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만약 다음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100골을 채우면 우성용은 통산 5번째로 100골을 넣는 선수가 된다. 그동안은 김도훈(성남ㆍ114골), 김현석(울산ㆍ110골), 샤샤(성남 ㆍ104골), 윤상철(안양ㆍ101골)등 은퇴선수들이 기록했었다.

한편 그는 성남이 전기리그 만큼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후기리그 팀이 안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즐기면서 재미있는 축구를 할 것”이라고 남은 경기에 나서는 심정을 밝혔다.

득점 경쟁에 대해서는 “”앞으로 남은 경기가 3경기나 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면서도 ”경기력이 점점 더 올라오고 있어 자신 있게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득점왕 경쟁에 있어 자신감을 밝혔다.

팀 우승에 대해서는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고 챔피언결정전 역시 두 게임으로 결정 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도 “집중해서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성남의 올 시즌 우승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신의 꿈을 이뤄 드립니다' 스포츠기자 사관학교 '엑스포츠뉴스'


이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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