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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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승부(?)

기사입력 2010.06.17 22:55 / 기사수정 2010.06.17 22:55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허정무호가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에게 4골을 허용하며 1-4로 패했다.

허정무호는 17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박주영(AS 모나코)의 자책골과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의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로 패했다. 이로써 1승 1패 승점 3점으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가 중요해 졌다.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을 비기거나 이긴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력으로 16강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바로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허정무호의 운명이 달라 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예선 탈락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17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직후 현재, 허정무호가 16강 진출을 위해서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전이 주목된다.

허정무호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그리스와 나이지리아가 득점 없이 비기는 것이다. 이미 골득실에서 -1(3득점 4실점)로 불리한 입장인 허정무호 입장에서는 두 팀이 비겨 골득실을 마이너스로 끌고 가는 점이 가장 좋다. 두 팀이 비긴다면 나이지리아는 -1, 그리스는 -2로 허정무호가 유리한 위치에 선다.

그러나 두 팀 중에 한 팀이 승리를 거둔다면 복잡해 진다. 일단 진 팀은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어려워 지고 이긴 팀과 허정무호가 물리고 물리는 상황에 놓인다. 한 팀이 이기더라도 큰 점수차가 아닌 1-0 점수가 그나마 허정무호에게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추가골을 허용한 대한민국 ⓒ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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