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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 김대호, “스틸에잇-그리핀, 최근 카나비 서진혁 2차 협박”…녹취도 있다 #조규남

기사입력 2019.11.13 10:33



[엑스포츠뉴스닷컴] 씨맥이 카나비 선수가 2차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씨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기상해서 기사 확인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8시쯤 아무 때나 방송키겠다”이라며 간단한 공지를 게재했다.

그가 예고한 방송은 12일 스포츠조선에서 송고한 조규남 전 감독 인터뷰 기사에 대한 반박방송이었다. 지난 12일에는 조규남 대표 인터뷰와 함께 그의 사임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씨맥은 예고보다 다소 이른 약 5시경에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메신저에 정리하려고 했는데 정리할게 별로 없었다. 원래는 오후 6~8시까지 정리하고 나서 키려고 했는데 그냥 켰다”며 방송을 다소 일찍 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씨맥은 약 2시간 20분에 걸쳐 조규남 전 대표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이번에 공개된 조규남 전 대표의 인터뷰 내용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과는 대체로 상반된 내용이어서 이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씨맥은 해임된 것이 아니다’, ‘카나비는 탬퍼링을 했다’ 등이 그의 주요 주장이었다.

씨맥의 주요 반박 내용 중에는 카나비 서진혁 탬퍼링 이슈도 있었다. 최근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중간 결과를 발표했는데, 서진혁이 계약 과정에서 탬퍼링을 한 것이 아니라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그런데 조규남 전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명백히 말하지만 서진혁은 탬퍼링을 한 것이다”라며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조규남 전 대표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반박하면서 씨맥은 최근 “카나비가 2차 협박을 받은 상태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씨맥은 방송에서 “조규남 전 대표, 스틸에잇, 그리핀, 스틸에잇 중국지사장 네 곳에서 최근 카나비에게 고소를 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카나비 서진혁 선수도 함께 해 조규남 전 대표 인터뷰 내용 반박을 함께 했다.

그는 “고소를 하려면 하란 말이야”라고 말을 한 이후 “(그들은) 카나비 선수에게 ‘고소당하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협박 안 당했다고 스틸에잇에 와서 촬영을 해라. 그리고 씨맥 김대호에게 협박받았다고 해라. 그럼 너(카나비)는 살려주겠다’라고 했다”라는 말을 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이 녹취까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씨맥은 관계자에게 녹음이 돼 있냐고 재차 설명했고, 관계자는 카나비의 메신저에 그 녹취가 저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씨맥의 추가 폭로방송은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 다시 보기는 씨맥 공식 트위치 채널 등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아래는 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에 게재된 카나비 서진혁 탬퍼링 관련 판단 전문.



JDG 또는 서진혁 선수가 ‘탬퍼링’ 관련 규정을 위반하였는지 여부


1)탬퍼링’의 정의 및 적용 범위

‘탬퍼링’이란 팀 관계자가 타 팀과 계약된 선수와 접촉하여 계약조건을 협의하거나 계약을 권유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해당 규정은 팀의 선수 보유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으로서, 이러한 행위를 할 경우 타팀 선수와 접촉한 팀 뿐 아니라 연락을 받은 선수가 소속팀에 해당 내용을 알리지 않은 경우 선수까지 리그 차원의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탬퍼링’ 규정 적용을 위해서는 행위 당시 해당 선수의 소속이 중요한 전제가 되므로 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2)서진혁 선수의 소속

서진혁 선수는 2019년 2월 16일 그리핀과 3년간의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후, 2019년 5월 31일 그리핀과 JDG간 체결한 임대계약을 통해 JDG 소속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임대 관련 규정이 존재하는 LCK에서는 관련 규정에 의거, 서진혁 선수의 신분을 JDG에 임대된 그리핀 소속 선수로 보고 있으며, 그리핀 및 서진혁 선수는 임대 관련 규정의 적용을 받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인 LPL은 임대 관련 규정이 없는 관계로, 서진혁 선수의 LPL 리그 규정 내에서의 신분 상태 및 외부 표시는 이적 선수로 취급되었습니다. 또한 서진혁 선수는LPL 리그 참가를 위해 2020년 11월까지의 선수 참가 동의서를 JDG와 작성하여 LPL 운영위원회에 제출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다소 복잡한 이러한 관계는 선수의 성장 기회 및 팀과 선수의 의향을 고려하여 LCK와 LPL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의 결과입니다.

한편, 당시 운영위원회는 그리핀과 JDG간의 임대계약서를 제출받아 심사하고 승인한 바 있습니다.


3)JDG와 서진혁 선수의 이적에 관한 대화가 ‘탬퍼링’에 해당하는지 여부
서진혁 선수는 JDG와 이적이 논의될 당시 LCK의 임대 관련 규정에 따라 그리핀이 보유권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JDG가 그리핀과 이적에 대해 협의한 시점에 따라서는 탬퍼링이 문제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당시 JDG는 이미 서진혁 선수 이적에 관하여 그리핀과 어느정도협의를 하였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이후 JDG가 그러한 협의 사실을 서진혁 선수에게 언급하였고, 서진혁 선수의 입장에서 이를 그리핀의 동의라고 생각했을 여지가 있습니다. 이에 LCK 및 LPL 운영위원회는 서진혁 선수 및 JDG가 탬퍼링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한편, 조규남 전 대표는 해당 인터뷰에서 “(탬퍼링 문제와 관련해) 서진혁(카나비)과 김대호 전 감독을 형사 고소하면서 증거자료로 경찰에 제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나비 서진혁 선수는 2000년생으로 2019년 현재 만 19세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씨맥 트위치 채널-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스틸에잇 홈페이지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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