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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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vs테베스…'맨체스터 라인'의 승자는 누구?

기사입력 2010.06.17 13:44 / 기사수정 2010.06.17 13:44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지성과 카를로스 테베스가 맞붙는다. 특히 두 선수는 서로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소속팀이 모두 맨체스터에 위치해 더더욱 재밌는 승부가 예상된다.



17일(한국시간) 남아공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B조 예선 경기에서 박지성(맨유)과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한때 팀 동료로서 시너지 효과를 누리던 두 선수가 이젠 마주보며 공을 다투게 된 것이다. 박지성은 테베스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절친한 친구로 지내며 6개의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다. 또한, 테베스는 박지성의 생일을 직접 챙길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 져있다.

두 선수 모두 서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먼저, 테베스가 박지성의 장단점을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는 말을 들은 박지성은 "나 역시 테베스에 대한 정보를 우리 선수들에게 알려준다면 서로 싸우는 조건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며 맞장구를 쳤다.

두 선수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플레이에 치중할 것으로 보여 '맨체스터 라인'의 골 가능성은 무엇보다도 높다. 박지성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박주영(AS모나코) 밑에서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나서 빠른 발을 이용해 아르헨티나 수비진 뒤를 파고든 뒤 찬스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테베스는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과 함께 투 톱을 이루거나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위협적인 슈팅이 기대된다.

특히 잉글랜드 맨체스터 지역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를 대표하는 선수들로써 '맨체스터 라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두 선수. '맨체스터 라인'에서 누가 승리를 거둘지 흥미로운 대결이 기대된다.

[사진=박지성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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