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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포기 안 했으면"…'아빠본색' 심진화 母, 딸 향한 위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11 06:40 / 기사수정 2019.11.11 00:5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아빠본색' 심진화 어머니가 딸을 위로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김원효가 아내 심진화와 함께 청송에 있는 장모님 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진화는 청송에 있는 친정을 찾았다. 그는 "쉬러 왔다. 좋은 소식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좋은 일이 있거나 안 좋은 일이 있거나 그래도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엄마인 것 같다"며 "3일 전에 와서 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 사람은 산책을 하며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심진화는 "나는 수업 시간에 한 번도 존 적이 없다"며 "그런데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원효가 "누구를 닮은 거냐"고 하자, 어머니는 "나를 닮았다. 나는 책가방 속에 책 대신 만화만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심진화는 엄마를 위해 집을 사드렸다고. 이에 김원효가 "집 좋냐"고 묻자, 어머니는 "내 생애 봄날이 왔다"고 노래로 표현했다.

김원효는 어머니와 둘만의 시간도 가졌다. 이때 김원효가 최근 실패한 심진화의 시험관 시술을 언급하자, 어머니는 "어떤 말로 위로를 해야할 지 몰랐었다. 아무 말 안 하고 그냥 안아줬다"며 "가슴이 너무 아팠다. 힘들지만 포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어머니는 심진화에게 "병원에는 가 봤냐"고 물었고, 심진화는 "(시험관 시술을) 다시 했으면 좋겠냐"고 했다. 이에 어머니는 "한 번은 너무 억울하니까 다시 했으면 좋겠다"며 "계속해도 안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자식 때문에 행복한 것도 있다. 계속 시도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 사람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어머니는 과거 전자레인지를 옮기다가 뇌출혈이 왔었다고. 심진화는 "어머니가 (뇌출혈 후) 한글이랑 숫자를 잊어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서 재활을 시작했는데 처음에 쉬운 것도 모르면 화나고 속상해서 짜증을 냈다"며 "그런데 원효 씨는 재미있게 웃으면서 가르쳤다. 되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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