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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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라디오' 김보성이 전한 #임플란트 #의리뷰 #시 낭송 [종합]

기사입력 2019.11.07 17:5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김보성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7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김보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보성은 윤정수와의 30년 의리로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정수는 "얼마 전 노이즈 출신 한상진 씨 결혼식에서 만났는데 형님이 무조건 도와주신다고 했다"며 "날짜를 잡았는데 수술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돼지뼈를 씹다가 이가 부러졌다고. 김보성은 "멧돼지 뼈였다. 임플란트 9개를 해야 했다"며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아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자신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의리뷰'도 언급하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당시 치킨 CF를 찍게 됐다. 닭을 못 먹는데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광고 촬영 일주일 전에 10개의 치킨 회사 리뷰 영상을 찍었다"며 "그 회사에 1위를 주려다 2위를 줬다. 그래서 계약이 파기됐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윤정수가 "또다른 채널이 있으면 어떤 것을 해보고 싶냐"고 묻자, 김보성은 "학교 앞에 가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같이 공감하고 안아주고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보성은 요즘도 시를 쓰고 있냐는 물음에 "인생, 가족, 친구와 관련된 시를 많이 쓴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남창희가 "시를 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암송도 한다고 한다. 몇 편 정도 외우고 있냐"고 하자, 그는 "외우고 있는 것은 6개 밖에 안 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보성에게 '의리'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배우 김민종을 의리의 사나이로 꼽으며 "너무 착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종 시를 지은 게 있다"며 "하늘이 보고 싶네. 민종이와 더불어 하늘이 보고 싶네. 사슴 같은 착한 큰 눈망울로 비가 오며녀 포장마차에서 나와 함께 술 한잔하자고 하네"라고 즉석에서 시를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김보성은 지난해 발매한 곡 '아들에게'에 대해 "엘비스 프레슬리의 'My Boy'를 직접 개사해서 만든 곡이다"며 "모든 음원 수익은 아픈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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