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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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만에 선제골…'선제골 악몽' 끝!

기사입력 2010.06.12 21:32 / 기사수정 2010.06.12 21: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지긋지긋한 '선제골 악몽'에서 벗어났다.

대한민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첫경기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7분 이정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정수는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기성용이 올린 프리킥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대한민국의 월드컵 통산 23호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이정수는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최단시간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고 대표팀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이후 무려 8경기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게 됐다.

'4강 신화'를 이뤄냈던 한일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은 16강 이탈리아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독일, 터키전 모두 선제골을 내줬고 1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거뒀던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세 경기 모두 선제골을 내준 바 있다.

이렇듯 대한민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이상하리만치 선제골과 인연이 없었다. 그리스전이 열리기 전까지 대표팀이 기록했던 22골 중 선제골은 단 3골에 불과했다. 월드컵 출전 다섯번째였던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야  하석주의 프리킥 득점으로  선제골의 기쁨을 맛봤고 이후 월드컵에서 선제골을 맛봤던 선수는 황선홍과 박지성, 단 두 명에 불과했다.

전반이 끝난 현재, 전반 7분 이정수의 골로 대한민국은 1-0으로 그리스에 앞서있다.

[사진 = 이정수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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