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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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FINAL] 코비 29득점…레이커스 2승 거둬

기사입력 2010.06.09 13:25 / 기사수정 2010.06.09 13:25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LA 레이커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누르고 파이널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레이커스는 9일(한국시간)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0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의 맹활약으로 91-84로 이겼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파이널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가며 통산 17번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쿼터부터 레이커스는 보스턴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브라이언트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26-17로 9점 앞선 채 마친 레이커스는 2쿼터에서 더욱더 점수 차를 벌렸다. 가솔이 골밑을 지켰고 데릭 피셔의 경기 조율 능력이 빛을 발하며 전반을 52-40으로 마쳤다.

그러나 3쿼터부터 시작된 보스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벤치 멤버인 토이 알렌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4점차까지 따라가기도 했다. 67-61 레이커스가 앞선 채로 맞이한 4쿼터에서 보스턴은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4쿼터 초반 글렌 데이비스와 라존 론도의 골밑슛으로 1점차까지 따라갔다.

계속된 공방전에서 레이커스는 피셔와 브라이언트가 골을 넣어 도망가면 보스턴은 폴 피어스가 3점슛으로 응수하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이어갔다.

82-80. 턱밑까지 추격당한 레이커스는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야투에 성공한 브라이언트와 피셔의 연속 골밑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이커스의 브라이언트가 29득점 4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가솔이 13득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피셔 역시 16득점을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보스턴은 케빈 가넷과 피어스가 각각 25득점, 15득점으로 이름값을 했지만 믿었던 레이 앨런이 2득점에 묶여 승리를 내줘야만 했다.

[사진=파이널 3차전의 주역 코비 브라이언트 ⓒ NBA 홈페이지 캡쳐]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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