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김정태가 간암으로 투병했던 시기를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김흥국과 팽현숙부터 '미스트롯' 출신 정미애, 김나희, 김소유에 이어 배우 김정태가 출연했다.
이날 회장 김수미는 특별 출연한 팽현숙을 소개하며 최양락을 향해 "누가 먼저 좋아했냐"고 물었다. 이에 팽현숙은 "최양락 씨가 먼저 좋아했다. 우리집에 와서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다"고 말하자 최양락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처음엔 안 좋아했다. 전유성 씨랑 개그맨을 뽑을 때였다. 이전과 달리 올해는 미녀 개그우먼을 뽑자고 했고 그때 팽현숙이 뽑힌거다. 그리고 저한테 연습을 시키라고 하더라. 그때까지도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귀여운 후배였다"며 해명했다.
이어 조재윤은 '미스트롯' 히로인 정미애, 김나희, 김소유를 맞이하며 기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는 "'미스트롯'을 다 봤다. 정미애 씨에게 투표도 했다"며 숨겨왔던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나희, 김소유는 "진짜 서운하다"며 실망한 모습을 보이자 조재윤은 "애를 키우니까 공감이 많이 갔다. 셋을 키우는데 얼마나 꿈을 향해 가고 싶었으면 서른을 넘어서 도전했겠냐"며 정미애를 응원했다. 세 사람은 김수미와 정겹게 이야기를 나눈 뒤, '아모르 파티' 등을 열창하며 많은 이들에게 흥을 안겼다.
이후에는 배우 김정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김정태에게 "그때 그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김수미는 "어린이 재단 홍보대사 시절, 행사가 끝나고 가족들과 공원을 산책하던 중에 유세장에서 사진이 찍혔다"고 말했다.
김정태는 "심지어 잘 모르는 분이었다"고 덧붙였고 김수미는 "그 사건으로 김정태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 얘가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진 거다. 그래도 네가 젊을 때 겪어서 앞으로는 그런 재앙이 없을 거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뿐만 아니라 김정태는 간암으로 투병했던 시기를 고백했다. 그는 "간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30배가 높았다. 의사가 말을 잇지 못하며 정밀 검사를 했었다. 예고 없이 암 선고를 받아 촬영 중이던 것도 중단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암을 판정받았을 때 심정에 대해 "이번에는 쉽지 않겠다 생각했다. 손이 달달 떨리더라. 술은 잘 못한다. 스트레스로 간이 안 좋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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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