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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아,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0.06.04 18:59 / 기사수정 2010.06.04 19: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국내 무대에 복귀한 임성아(26,현대스위스금융그룹)가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천만 원) 단독 선두에 올랐다.

4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 6424야드)에서 열린 2010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 출전한 임성아는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전 8시 8분에 아웃 코스로 출발한 임성아는 5번(파4, 393야드)과 6번(파4, 373야드)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기록하고 8번홀(파5, 477야드)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해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또, 임성아는 13번홀(파3, 147야드)에서 핀 뒤로 13미터 남은 지점에서 세컨드 샷이 그대로 버디를 잡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14,15,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합계 6언더파 66타 단독선두에 올랐다.

2002년에 KLPGA에 입회한 임성아는 2005년 USLPGA무대에 진출해 2006년에는 '플로리다스 내추럴채리티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을 거쳐 국내무대에 복귀했다.

임성아는 올 시즌 들어 뛰어난 쇼트게임과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제5회 김영주골프 여자오픈'과 '태영배 제2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5위와 3위에 오르는 등 국내무대에 적응해나갔다.

"올해 들어 최고의 컨디션과 경기 운영이었다"고 짧은 소감을 밝힌 임성아는 "전반에 몇 번의 찬스에서 버디퍼트를 놓쳤는데 13번홀에서 어프로치 버디를 기록한 이후부터 퍼트가 살아나 연속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 코스는 올 시즌 투어 중 유일하게 라운드 경험이 있는 코스라 편안하게 친 것이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아는 "오랜만(6년)에 국내무대에 뛰는 것이라 처음엔 적응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시합에 뛴다는 것이 수월치 않았지만 이제 아는 후배들도 많이 생기고 적응이 됐다. 편안하게 시합에 임하니 성적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LPGA 등 큰 무대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임성아는 "우승을 하기 위해서 하루는 확실히 스코어를 줄인다면 다른 하루는 지키는 날도 필요하다. 내일은 지키는 것에 신경 쓰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한편, 통산 2승을 노리는 이현주(22,동아회원권)가 5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최혜용(20,LIG)이 조윤희(28,토마토저축은행), 정혜진(23,삼화저축은행)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인 유소연(20,하이마트)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7위에 올랐고 서희경(24,하이트)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사진 = 임성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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