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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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FINAL] 레이커스 먼저 웃었다…골밑과 외곽 모두 완승

기사입력 2010.06.04 14:04 / 기사수정 2010.06.04 14:52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LA 레이커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레이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NBA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102-89로 손쉽게 승리했다. 이로써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먼저 우위를 차지했다.

1쿼터부터 레이커스는 보스턴을 밀어붙였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의 득점을 앞세워 26-21로 마친 레이커스는 2쿼터에 들어서자 점수차이를 더욱더 벌리기 시작했다. 론 아테스트와 데릭 피셔의 득점포가 보태지면서 두자릿수 점수 차이로 벌리기 시작했고 결국 51-40으로 이긴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레이커스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무릎부상중인 앤드류 바이넘의 슈팅이 연속해서 터진 반면 보스턴은 계속해서 골을 성공 시키지 못하며 84-64로 점수를 벌려 사실상 경기의 승패를 결정 지었다. 4쿼터 초반 보스턴이 뒷심을 발휘했지만 번번이 수비에서 구멍이 뚫리며 결국 첫 경기는 레이커스 쪽으로 돌아갔다.

브라이언트는 3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3쿼터에는 무려 14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일등공신이었다. 골밑에서는 파우 가솔이 23득점 14리바운드로 완전히 골밑을 장악했다.

보스턴은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폴 피어스가 24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슈터인 레이 앨런이 4득점에 머물었고 케빈 가넷 역시 16득점으로 이름값에 맞지 않는 활약이었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유제 기자 wjsdbw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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