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와 설인아가 재회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13회·14회에서는 김설아(조윤희 분)와 김청아(설인아)가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진우(오민석)과 문해랑(조우리)은 코마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고, 의사는 김설아와 문태랑(윤박)에게 연명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설아는 "5주 안에 깨어날 거예요. 귀한 사람이거든요. 누구처럼 그저 그런 보잘것 없는 목숨 하나가 아니에요"라며 잘난 척했다.
그러나 김설아는 성인용 기저귀를 사라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김설아는 "배신자. 사기꾼. 위선자"라며 분노했고, 문태랑은 "강하고 완벽한 남편 모습만 봐왔나 봐요. 그게 가능한가"라며 쏘아붙였다.
김설아는 "굳이 그쪽이 짚어주지 않아도 불가능하네요. 저 따위 싸구려 내연녀랑 누워서"라며 막말했고, 문태랑은 "아까부터 계속 말을 함부로 하는데 듣기 거북하니까 나 없는 데서 하시죠. 나 안 듣는 데서 하라고요"라며 화를 냈다.
김설아는 "말을 함부로 하는 건 거북하고 몸을 함부로 굴리는 건 괜찮아요? 난요. 코마에 빠진 남편보다 불륜에 빠진 남편이 더 충격이에요. 내 남편 기저귀를 사면서 사인할 자신은 없어요. 저 사람보다 그쪽이 더 어이없고 재수 없고 볼 때마다 더 화나는 거. 와이프 기저귀도 모자라서 와이프랑 바람난 남자 기저귀까지 사겠다고요? 난 괜찮으니까 그쪽 앞가림이나 제대로 해요. 적어도 당신보다 내가 정상 같으니까"라며 독설했다.
문태랑 역시 "정상이오? 알아요? 그쪽 백 아까부터 내 손에 있는 거? 나도 그쪽 재수 없고 어이없고 볼 때마다 화나요. 화가 안 나는 게 아니라 참고 있는 거라고요. 그쪽이 정상 같지 않아서"라며 발끈했다.
또 홍화영(박해미)은 김설아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급기야 김설아가 사온 죽을 옷에 뿌렸다. 게다가 홍화영은 도진우와 문해랑의 관계를 의심했고, 김설아는 일부러 불륜 사실을 숨겼다.
뿐만 아니라 백림(김진엽)은 사건을 조작한 홍화영 탓에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됐다. 김설아는 백림과 함께 사고 난 사람이 도진우라는 사실을 모른 채 가족들을 만나겠다며 중환자실로 향했다. 이때 김청아는 김설아와 재회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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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