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프랑스오픈 16강…나달도 3회전 진출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 스위스, 세계랭킹 1위)가 프랑스 오픈 16강에 진출하며 순항을 계속했다. 또한, 페더러의 '숙적'인 라파엘 나달(24, 스페인, 세계랭킹 2위)도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0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 출전한 페더러는 율리안 라이스터(24, 독일, 세계랭킹 165위)을 세트스코어 3-0(6-4, 6-0, 6-4)로 가볍게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페더러는 특유의 정교한 기술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페더러의 다음 상대는 스타니슬라스 바빈카(25, 스위스, 세계랭킹 24위)이다. 같은 스위스 국적인 바빈카는 페더러와 복식조를 이룬 경력이 있다.

그리고 앤디 머레이(23, 영국, 세계랭킹 4위)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더러-나달 구도에 도전하고 있는 머레이는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러스, 25, 세계랭킹 30위)를 3-1(6-2 6-3 0-6 6-2)로 제압했다.

'롤랑가로스의 지배자' 라파엘 나달도 호라시오 제발로스(25,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44위)를 3-0(6-2, 6-2, 6-3)으로 몸 풀듯이 완파하고 다음 경기를 바라보게 됐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레이튼 휴이트(29, 호주, 세계랭킹 33위)이다.

한편, 2회전에 나선 노박 조코비치(23, 세르비아, 세계랭킹 3위)도 빅터 한스쿠(29, 루마니아, 세계랭킹 37위)를 3-0((6-1 6-4 6-4)으로 누르고 3회전에 진출했다.

[사진 = 로저 페더러 (C)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