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7 17:53 / 기사수정 2010.05.27 17:53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숙적 북한을 꺾었다.
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0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단체전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숙적 북한을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예선 5경기 동안 4승 1패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첫 경기에 나선 '맏언니' 김경아는 북한의 한혜송을 맞아 3-1(11-6,6-11,12-10,11-5)로 기세를 잡았다. 경기 초반 한혜송의 드라이브를 잘 받아내며 실수를 유발하고 서브 에이스를 3개나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를 내준 김경아는 끈질긴 수비와 반 박자 빠른 공격 전환으로 내리 2세트를 잡아내며 팀의 첫 승리를 안겼다.
두 번째는 오른손 쉐이커 핸더 박미영이 나섰다. 박미영은 '북한의 에이스' 김정을 맞아 3-0(11-3,11-8,11-5)로 완승을 거두었다. 수비 전문 선수답지 않은 과감한 공격은 상대를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또, 특유의 백핸드 수비로 상대에게 공격의 기회를 주지 않았고 범실을 유도하며 예상을 깨고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세 번째로 나선 당예서 역시 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당예서는 김혜송을 3-0(11-3,11-4,11-6) 가볍게 누르며 팀의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빠른 드라이브와 정확한 백핸드는 김혜송이 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상대였다.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28일 새벽 0시 30분, 8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현정화 감독, 당예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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