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펠레그리니 경질…무리뉴, 계약 임박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26일(현지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플로레티노 페레즈 구단주는 공식 기자 회견장에서 "최근 09-10시즌 분석중이다. 오늘 부로 펠레그리니는 감독직을 맡지 않게 됐다"고 발표했다.

플로렌티노 펠레스 회장은 기자회견장에서 "페예그리니 감독의 프로다운 모습은 팀에 큰 보탬이 됐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꿈꾸는 프로젝트에 힘을 더 할 때이다"며 감독 교체를 선언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이 경질 된데에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과 라리가 우승 실패가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사비 알론소, 라울 알비올, 카림 벤제마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며 '제2의 지구방위대'라 불렸던 레알은 그러나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에게 두 번이나 패하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또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실패는 그의 경질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

펠레그리니의 빈자리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인터 밀란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상중이다. 페레스 회장 역시 "무리뉴가 인터 밀란과 계약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그를 영입할것이다"며 무리뉴 감독을 미리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 ⓒ 레알 마드리드 구단 홈페이지 캡쳐]

전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