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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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이 살아야 롯데가 산다

기사입력 2010.05.25 14:19 / 기사수정 2010.05.25 14:19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와의 6연전을 통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까.

롯데는 고질적으로 약한 두산과 SK와 6연전을 치른다. 25일 현재 5위 롯데와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는 불과 2.5게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4위 KIA 타이거스와도 2.5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지 아니면 하위권으로 추락할지 지켜볼 사항이다.



이러한 롯데의 '키 플레이어'로 돌아온 1번 타자 '날쌘돌이' 김주찬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주찬이 부진한 사이 혜성처럼 나타난 전준우가 맹활약하면 그의 빈자리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최근 돌아온 김주찬이 팀을 살리고 개인 역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 두 가지다.

출루율

1번 타자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출루이다. 최근 주춤하지만 롯데의 중심타선(조성환, 이대호, 가르시아, 홍성흔)은 건재하기에 득점이 수월해진다. 실제로 중심 타선은 29홈런 132타점을 합작하고 있다.

그러나 김주찬의 출루율은 0.313으로 좋지 못하다. 규정 타수를 채운 46명 중 42등에 머물러있고 출루율 1위인 박한이(삼성 라이온스)의 0.449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다.

이에 김주찬은 안타를 쳐서 출루를 하는 것도 좋지만 차분히 공을 기다리며 볼넷, 몸에 맞는 공, 실책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출루를 고려해봐야 한다. 초구에 즐겨 방망이가 나가는 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다.

득점권 타율

롯데가 시즌 초반에 비해 하위타선이 살아나면서 공격 흐름이 이어지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박종윤이 하위타선을 이끌고 있고 박기혁 역시 간간이 안타를 쳐내며 상위타선에 연결 고리를 해주고 있다.

그러나 김주찬의 득점권 타율은 저조하다. 현재 타율 0.265에 턱없이 부족한 0.179이다. 이는 팀 동료 박기혁의 득점권 타율 0.211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타점에 영향을 미쳤고 44개의 안타를 쳐내는 동안 8타점에 머무르고 있다. 중심타선에 집중되어 있는 롯데의 타점에 김주찬이 보탬이 된다면 더더욱 막강한 타선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주찬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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