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올드스쿨' 이종혁-박용집이 영화 '두번할까요'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이하 '올드스쿨')의 '스타탐구생활' 코너에는 영화 '두번할까요'로 돌아온 배우 이종혁, 감독 박용집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열은 "이정현씨가 결혼 전에 영화를 찍고, 결혼 후에 개봉했는데 영화를 보고 뭐라고 하던가요"라고 물었다. 박용집 감독은 "정현씨는 코믹 멜로 장르가 처음이라 떨려했는데, 개봉하고는 되게 좋아하셨다"고 이정현의 반응을 전했다. 이종혁은 "정현씨가 계속 권상우랑 이종혁이랑 촬영해서 편했다고 말씀하시기는 했다. 영화 보시고는 대체로 만족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김창열은 이종혁에게 "연기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이종혁은 "대학 때 연기 전공이었다. 97년도쯤 대학로 연극으로 데뷔했다. 옛날에는 연예인 되는 게 소원이었다. 연극배우 되려고 서울예대 연기과에 되게 힘들게 붙었다. 하다보니 연극을 배워야 연기를 더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제대로 길을 걸어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첫 작품 기억나냐"는 질문에 이종혁은 "서편짜리 오페라라고, 연극을 뮤지컬로 각색했다. 현수막을 거는 것도 돈이 들어서 무대 의상 입고 전단지 돌리러 뛰어다녔다"고 회상했다.
이종혁은 아이들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탁수는 예고에서 열심히 배우 공부를 한다. 밤 11시에 들어온다. 아크로바틱, 연기 영상을 보여준다. 저보다 일찍 시작했으니까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준수는 요즘 많이 먹는다. 배가 많이 나와서, 그만 먹으라고 그런다"고 이야기했다. 김창열이 "준수 귀여웠는데"라며 안타까워하자, 진심으로 공감하며 함께 안타까워했다. 김창열은 "그래도 부모 마음이라는 게 계속 먹을 걸 주게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이준혁은 "맞다. 맨날 맛있는 거 먹으러 같이 나간다"고 이야기했다.
한 청취자가 평소 아재개그를 좋아하는 이종혁에게 촬영장에서 아재개그를 많이 했냐고 물었다. 이종혁은 "아재개그가 아니라, 편하게 얘기하는데 많이 웃어주셨다"고 이야기했고, 박용집은 이를 부정하며 "아재개그 맞다"고 일축했다. 김창열은 집에서도 아재 개그를 많이 하냐고 물었고, 이종혁은 "집에서는 말 자주 안 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창열은 "이제 아이들이 많이 커서 안 놀아주냐"고 물었고, 이종혁은 "놀아달라고 하는데, 피곤하다. 집에서는 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창열은 박용집 감독에게 "집에서 어떠냐"고 물었고, 박용집은 "아직 결혼을 안해서 벽보고 얘기한다. 결혼을 못 했다. 결혼했으면 제 얘기가 많이 나왔을 텐데,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영화에는 다행이었을 것 같다.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가끔 결혼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창열은 "결혼 얘기 많이 들은 입장에서 결혼을 추천하냐, 비추천하냐"고 물었고, 박용집은 "추천을 많이 받는다. 자식들 얘기 들으면 부럽다"고 밝혔다. 이에 이종혁은 크게 공감하며 "애기들이 너무 예쁘다"고 이야기했다. 김창열은 "지금 제 딸이 일곱살인데, 너무 예쁘다"고 이야기하자 이종혁은 "딸 부럽다. 딸내미 진짜 부럽다"며 몇번이고 말했다. 김창열은 셋째를 추천했고, 이종혁은 고개를 저었다.
한 청취자가 박용집 감독에게 "두번할까요 다음 작품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박용집 감독은 "데뷔 작도 그렇고, 이번 작품도 그런데. 관객분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코믹작품을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권상우의 300만 소라게 퍼포먼스 공약에 이어 공약을 걸었다. 이종혁은 '두번할까요'가 300만을 넘으면, 이정현은 '와' 퍼포먼스, 이종혁은 김을 굽고, 권상우는 소라게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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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