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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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지킨 공효진 '썸 예고'...이정은 존재감 폭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04 06:55 / 기사수정 2019.10.04 01:4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공효진이 위기에 처한 강하늘을 지켰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11, 12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황용식(강하늘)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곽덕순(고두심)에게 "저 어차피 팔자 고칠 생각도 없다"고 말하며 황용식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 말라고 했다. 동백은 까멜리아로 찾아온 황용식에게 더는 찾아오지 말라고 다시 한 번 못 박았다.

황용식은 동백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까멜리아를 찾아왔다가 노규태(오정세)가 동백의 손을 잡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눈빛이 돌변한 황용식은 노규태를 향해 달려들었다. 노규태는 황용식을 상대하다가 임플란트가 빠지자 신고를 했다.

현직 순경인 황용식은 변소장(전배수)의 손에 파출소로 연행됐다. 까멜리아에 남은 동백은 우연히 동백길이라고 적힌 메모지를 발견하고 따라가 봤다. 황용식이 동백의 생일을 축하하려고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

동백은 빨간 동백꽃이 가득한 것을 보고 울컥했다. 동백은 황용식이 "생일을 모르면 매일 생일 하면 된다. 내가 매일 생일로 만들어 드리면 된다. 동백 씨의 34년은 충분히 훌륭하다"는 손 편지에 "나한테 왜 그래. 내가 뭐라고 자꾸"라며 눈물을 쏟았다.

동백은 파출소로 달려가 고소 위기에 처한 황용식을 지키기 위해 노규태가 그간 저지른 각종 혐의들을 폭로했다. 황용식은 자신을 지켜주려는 동백을 보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동백은 황용식의 눈물에 함께 울며 황용식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동백의 친모 조정숙(이정은)은 치매를 앓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조정숙은 동백의 집을 지켜보다가 황용식에게 붙잡히며 동백과 마주하게 됐다.

동백은 어린 시절 고아원 앞에서 조정숙의 손에 버림받은 터라 엄마에 대한 그리움보다는 원망이 더 큰 상태였다. 동백은 친모가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친모를 버리고자 했지만 차마 버리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왔다.

조정숙은 그동안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았는지 동백의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며 동백을 사장님이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동백을 아가라고 부르며 돈을 쥐어주고는 집, 차를 사라고 했다.

동백은 29일 날이 다가오자 조정숙에게 생일 날 미역국은 끓여줄 건지 물어봤다. 동백은 정확한 생일은 몰랐다. 고아원에서는 동백이 친모 조정숙에게 버려진 날을 생일로 삼았다고.

동백은 조정숙에게 "버려진 날이 생일이 됐다"고 얘기해 줬다. 조정숙은 그 말에 얼굴이 굳어지더니 "내가 너 위해서 뭐든 딱 하나는 해주고 갈게"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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