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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호날두 쐐기골...美 매체 "유벤투스, 96년 이후 첫 우승 기대"

기사입력 2019.10.02 16:36 / 기사수정 2019.10.02 18:44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유벤투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숙원을 풀기 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었다.

유벤투스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D조 선두(승점 4)로 올라섰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앞섰다. 두 팀은 지난달 19일 1차전을 통해 격돌해 3-3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이날 호날두는 곤살로 이과인,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공격을 주도한 유벤투스는 전반 17분 만에 이과인이 상대 클리어링 실책을 틈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에는 베르나르데스키가 이과인의 크로스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 2-0으로 앞선 후반 43분 호날두까지 쐐기를 박으며 한 점 보탰다. 공격진 3명이 모두 골맛을 보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미국 매체 블리쳐리포트는 "호날두와 이과인 조합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유벤투스는 1996년 이후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뭄이다.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호날두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1995/96시즌 이래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없이 준우승만 7회다. 지난해 여름 호날두에게 1억 1700만 유로(약 1541억 원)을 투자한 이유다.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는 올 시즌 '빅 이어'를 바라보고 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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