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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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해외 스케이터들에게 평창 올림픽 알리겠다"

기사입력 2010.05.18 12:45 / 기사수정 2010.05.18 12:4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파크텔,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2018년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하게 됐다.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 3층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위원회 창립회의'에 참석한 김연아는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를 위한 선수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촉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 임한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뛰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대회나 아이스쇼 등에 많이 출전하게 되면 세계적인 스케이터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 같다. 이들에게 기회가 되면 평창올림픽 유치를 얘기하고 싶다. 선수들 사이에서 평창올림픽이 많이 퍼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겨 전설'인 카타리나 비트(독일)의 경우, 선수 생활 은퇴 이후, 독일의 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한 바 있다. 현역 선수로 선수위원으로 할 지의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연아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해 결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은 "될 수 있으면 김연아가 적극적으로 올림픽유치를 위한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다. 김연아의 위상이 매우 높은 만큼 기대감도 크다"도 기대감을 표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에 무엇을 하고 있을 거냐는 질문을 받은 김연아는 "그때는 현역 선수생활보다는 프로 선수로서 활동하고 있을 것 같다.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펼치고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 2월에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느꼈던 아쉬움에 대해 김연아는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이었는데 사용했던 링크가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을 함께 병행했다. 이 문제로 인해 빙질 문제가 완전하게 정리되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대답했다.

2009-2010 시즌을 마친 이후,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김연아는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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