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8 08:23 / 기사수정 2010.05.18 08:23
레알 마드리드는 준우승으로 무관에 그쳤고 세비야는 챔피언스리그 막차를 탔다. 반면, 바야돌리드와 테네리페 세레스는 강등돼 다음 시즌 라 리가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 라 리가 38라운드 경기 결과
(8위) 아슬레틱 빌바오 2 - 0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10위)
경기 결과보다 경기 후 호세바 예체베리아의 은퇴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 시즌 무임금으로 뛸 정도로 빌바오에 애착이 강했던 예체베리아는 경기 후 선수들에 헹가레를 받으며 정든 산 마메스 경기장과 이별하게 됐다.
(9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0 - 3 헤타페 (6위)
6위를 향한 헤타페의 열망이 유로파리그 우승팀도 잠재웠다. 주중 유로파리그 결승전으로 주전들이 대거 빠졌다지만,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임에도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14위) 레알 사라고사 3 - 3 비야레알 (7위)
0-3에서 3-3으로 만든 비야레알의 뒷심이 발휘된 경기였다. 하지만, 헤타페의 승리로 이번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비야레알은 7위가 확정됐다. 비야레알도 하비 벤타와 로베르 피레스가 이별을 고했다.
(13위) 알메리아 2 - 3 세비야 (4위)
38라운드 최고의 경기였다. 알메리아의 탄탄한 경기력에 고전하던 세비야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2-2 무승부에 그쳐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는 듯 보였지만, 주심이 휘슬을 불기 전 로드리가 결승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5위) 마요르카 2 - 0 에스파뇰 (11위)
90분간의 혈투를 2-0으로 이겼음에도 마요르카 선수들의 얼굴에서 미소를 찾기 힘들었다. 경기가 끝난 후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세비야의 경기를 전광판으로 지켜보던 마요르카 선수들은 로드리의 결승골이 들어가자 그 자리에 드러누워 우는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1위) FC 바르셀로나 4 - 0 바야돌리드 (18위)
우승과 강등이 걸린 대결에서 승자는 우승 열망이 더 컸던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며 우승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날 2골을 추가하며 리그 34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호나우두가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 득점 동률을 기록했다.
(17위) 말라가 1 - 1 레알 마드리드 (2위)
레알 마드리드의 막판 대역전 우승 꿈은 한낱 공상에 불과했다. 일단 이기고 바르셀로나가 패하길 바라야했던 레알 마드리드지만, 말라가에 자신들이 발목을 잡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승점 96을 기록하고도 준우승에 그치는 사태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12위) 오사수나 1 - 1 세레스 (20위)
강등권 싸움을 하는 모든 팀이 지고 세레스가 이기면 잔류하는 기적을 노렸던 세레스지만, 오사수나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한 시즌 만에 세군다로 돌아가게 됐다.
(16위) 라싱 산탄데르 2 - 0 스포르팅 히혼 (15위)
오랜만에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인 모하메드 치테의 활약에 라싱이 승리를 거두며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하위권에 위치했던 라싱이 다음 시즌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거리다.
(3위) 발렌시아 1 - 0 테네리페 (19위)
테네리페의 잔류 꿈도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알렉시스 루아노의 결승골에 산산히 부서졌다. 테네리페도 한 시즌 만에 세군다로 돌아가며 다음 시즌 라 리가 팀들은 아프리카 원정을 가지 않아도 돼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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