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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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이동국이 최종 엔트리의 최대 변수"

기사입력 2010.05.17 15:22 / 기사수정 2010.05.17 15:22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김경주 기자] 허정무 감독이 부상을 당한 이동국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17일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위한 1차 확정 엔트리를 발표한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최종 엔트리의 변수"라고 밝혔다.

전 날 에콰도르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3주 진단을 받은 이동국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그렇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검사 후 대표팀 의무진과 피지컬 트레이너 등 모든 스태프와 상의한 가운데 (최종 엔트리를 등록해야 하는) 다음달 1일까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1차 확정 명단에서 빠진 4명의 포지션은 수비 쪽으로 치우쳐있다. 특히, 1년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황재원은 에콰도르전에서 몇 번의 실수를 보여주며 다시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다.

이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팀 전체적인 경기력과 포지션을 고려한 선정이었다고 밝혔다.

"모두 다 좋은 선수들인데 아쉽다"고 말한 허정무 감독은 "김치우의 경우 탈장 후 컨디션 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인상을 받았고, 강민수, 조원희는 최근 컨디션 저하가 눈에 보였고 포지션 내의 경쟁 구도에서 밀리지 않았나 한다"며 탈락에 대해 설명했다.

인간적으로 탈락한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가장 힘들었다는 허정무 감독은 공격진의 탈락이 없는 것에 대해 "현재 이동국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하는 것이 변수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26명으로 남아공까지 갈 것이냐는 질문에 허정무 감독은 "피파 규정상 다음달 1일까지 23명의 선수를 등록해야 한다. 그때까지 어느 포지션에서 누가 부상을 입을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한 뒤 "계속해서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경쟁은 계속 진행될 것이다. 일단 이 명단으로 일본, 오스트리아까지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후의 탈락자 3인에 대해서도 "해당 선수의 소속팀과 논의를 해 선수의 경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이 된다면 데리고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이동국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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