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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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타수 1안타…강하고 정확한 송구능력 뽐내

기사입력 2010.05.17 04:52 / 기사수정 2010.05.17 04:5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가동했다. 수비에서는 강하고 정확한 송구를 선보이며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캠든야즈에서 계속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301로 3할대 타율을 유지했다.

상대 선발 마크 헨드릭슨(36)을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초,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쪽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초, 2사 이후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1루에 두고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땅볼에 그쳤다.

추신수의 진가는 4회 말, 수비에서 빛났다. 추신수는 4회 말, 선두 타자 타이 위긴턴이 날린 우측 깊은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막아낸 뒤, 이를 잡아 강하고 빠른 송구로 2루로 연결, 2루까지 질주하던 위긴턴을 잡아냈다.

추신수는 올 시즌 4번째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매글리오 오도네즈(36,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가운데 어시스트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호수비를 바탕으로 추신수는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5-1로 승리를 거두고 전날 경기에 이어 2연승, 2승 1패로 3연전을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3회 초,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 초와 9회 초에 맷 라포타와 러셀 브래넌의 2점 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시즌 최고의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웨스트브룩은 9회 말, 루크 스캇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완봉승을 올릴 기회를 놓쳤지만 9이닝 동안 9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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