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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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B포칼 결승전] 연패를 노린다, 베르더 브레멘 vs 바이에른 뮌헨

기사입력 2010.05.15 11:59 / 기사수정 2010.05.15 11:59

강승룡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승룡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DFB포칼에서 14회 우승을 차지하며 독일 내에서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고, 베르더 브레멘 또한 6회의 우승 경력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시즌 DFB포칼에서는 분데스리가의 강호이자 포칼 우승 경력이 가장 많은 두 팀이 결승전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DFB포칼 결승에서의 세 번째 대결

베르더 브레멘과 바이에른 뮌헨의 최근 10년간 분데스리가 전적은 8승7무5패로 브레멘이 앞서고 있으나, DFB포칼에서는 5번의 대결에서 4승1무로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양 팀은 1999년과 2000년에 DFB포칼 결승에서 만난 바 있는데, 1999년에는 승부차기 끝에 브레멘이 우승하였으며, 2000년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3-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에 있어 DFB포칼 결승에서의 세 번째 대결이라고 볼 수 있다.

2주 연속 우승인가, 2년 연속 우승인가?

베르더 브레멘과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에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력이 있다. 베르더 브레멘은 2009년 5월 30일 이 경기장에서 메수트 외질의 결승골로 레버쿠젠을 꺾고 DFB포칼 우승을 차지하였고, 바이에른 뮌헨은 1주일 앞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바 있다.

즉, 이 경기의 승리자는 베를린에서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는 메리트가 있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주 연속'으로 베를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들의 목표였던 '트레블'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브레멘은 '2년 연속' 우승을 통해 팀 역사상 처음으로 DFB포칼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들 간의 맞대결

브레멘과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 정상급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리 라인을 비롯하여 이비차 올리치,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 등 유럽 명문 클럽에 뒤지지 않는 최강의 스쿼드를 가지고 있으며, 브레멘 또한 메수트 외질과 마르코 마린과 같은 독일 최고의 미드필더와 함께 유로파리그 득점왕 클라우디오 피사로를 내세워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하는 팀이다.

또한 양 팀은 팀 비제와 한스 외르그 부트라는 우수한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는데, 두 선수 모두 뛰어난 선방 능력을 인정받아 남아공 월드컵 독일 대표팀에 승선하였다. 골키퍼 간의 맞대결 또한 이번 DFB포칼 결승전에서 승부를 가르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양 팀의 대결이 승부차기로 이어질 경우 비제와 부트의 맞대결은 더욱 불꽃을 튈 것으로 보인다.

베르더 브레멘과 바이에른 뮌헨의 DFB포칼 결승전은 5월 16일 새벽 3시 (한국시간)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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