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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38R] 바르사-레알, '우승 경쟁 끝내자'

기사입력 2010.05.14 14:36 / 기사수정 2010.05.14 14: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디펜딩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의 2연패냐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의 막판 대 역전극이냐



길고 길었던 2009/10 스페인 라 리가의 우승팀이 드디어 이번 주말 결정된다. 오는 16일과 17일(이하 한국시각) 양일에 걸쳐 라 리가 38라운드가 열리며 이 한 경기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또한, 4위 싸움을 펼치는 세비야와 레알 마요르카, 유로파리그 출전을 놓고 다투는 헤타페와 비야레알, 강등이냐 잔류냐를 놓고 살얼음판 경쟁 중인 강등권까지 38라운드는 사방에서 양보 없는 혈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한 장 남은 유로파리그 티켓의 주인공은?

오는 16일 새벽 3시는 6위를 놓고 다투는 헤타페와 비야레알이 경기를 갖는다. 37라운드 현재 승점 55로 동률인 헤타페와 비야레알이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헤타페가 앞서 있어 유리한 입장이.

따라서 헤타페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무조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게 되는 반면, 비야레알은 일단 이기고 헤타페가 삐끗하기를 바라고 있다. 헤타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야레알은 레알 사라고사를 만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은 누가 될까?

4장의 챔피언스리그 티켓 중 3장의 주인이 가려진 현재 세비야와 마요르카가 나머지 한 장을 놓고 다툰다. 37라운드 현재 세비야가 승점 60, 마요르카가 59로 세비야가 유리한 상황에서 세비야는 알메리아를 마요르카는 에스파뇰을 상대한다. 변수는 세비야는 원정 경기지만, 마요르카는 승률 높은 홈경기란 점이다. 마요르카의 역전이냐 세비야의 수성이냐가 관건인 4위 싸움이다.

우승과 잔류 - 누구의 갈망이 더 클까?

시즌 마지막으로 갈수록 우승 못잖게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는 강등권 싸움이다. 올 시즌 역시 한 경기만 남겨놨음에도 강등이 확정된 팀이 없다. 16위 바야돌리드부터 20위 세레스까지 승점이 단 3점 차에 불과해 마지막 경기에 따라 최하위 세레스도 잔류할 수 있다.

재밌는 것은 우승을 노리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상대가 강등권 싸움을 하는 바야돌리드와 말라가란 점이다. 그야말로 우승에 대한 열망과 잔류를 향한 갈망의 대결이다.

우선 선두 바르셀로나는 홈으로 바야돌리드를 불러들인다. 경고 누적 때문에 챠비 에르난데스가 나오지 못하지만, 올 시즌 홈 승률과 홈경기 공격력을 생각하면 바르셀로나의 무난한 우승이 예상된다.

승리만으론 부족한 2위 레알 마드리드는 말라가 원정을 떠난다. 말라가가 최근 10경기 무승에 빠져 있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우승을 위해선 바야돌리드의 반란이 필수적이라 승점 98의 준우승팀 탄생이 높아 보인다.

피 말리는 강등권 싸움 중인 바야돌리드와 말라가가 최악의 대진에 울고 있다면 18위 테네리페와 19위 라싱 산탄데르는 화색이 돈다. 테네리페도 강팀 발렌시아와 경기를 갖지만, 3위가 확정돼 승패 열망이 적다는 점에서 테네리페가 해볼 만 하다는 평이다. 라싱 역시 홈에서 스포르팅 히혼과 맞붙어 승점 3 추가에 유리해 보인다. 최하위 세레스도 일단 오사수나에 승리하고 상위 네 팀이 모두 진다면 극적으로 잔류할 수 있어 마지막 경기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라 리가 38라운드다.

※ 라 리가 38라운드 경기 일정

16일(일)

01:00 아슬레틱 빌바오 -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산 마메스)

03:0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헤타페 (비센테 칼데론)

03:00 레알 사라고사 - 비야레알 (라 로마레다)

05:00 알메리아 - 세비야 (델 메디텔라니오)

05:00 레알 마요르카 - 에스파뇰 (오노 에스타디)


17일(월)

02:00 FC 바르셀로나 - 바야돌리드 (캄프 누)

02:00 말라가 - 레알 마드리드 (라 로사레다)

02:00 발렌시아 - 테네리페 (메스타야)

02:00 라싱 산탄데르 - 스포르팅 히혼 (델 사르디네로)

02:00 오사수나 - 세레스 (레이노 데 나바라)

[사진 (C)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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