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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엔터, 슬리피에 욕설·협박→직원 임금체불 논란…"확인 중" [종합]

기사입력 2019.09.26 14:1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래퍼 슬리피, 소나무 나현·수민 등과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TS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잡음이 끊기지 않고 있다. 실장급 직원의 욕설·협박 녹취록이 공개된 데 이어 직원 임금체불 문제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은 26일 TS엔터테인먼트 실장급 관계자 A 실장과 슬리피 로드매니저의 전화 통화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실장은 매니저에게 "내가 가서 끊어버릴거라니까. XX" "형 XX 현역XX야" "가만히 있으니까 내가 진짜 XX 무슨 물로 보였나. XX놈이 방송생활 한번, 진짜 한번 내가 한 번 막아줘야 이 XX끼가 진짜로 돌아이 건드렸다고 생각하지. XXX끼 "등 수위 높은 욕설과 협박을 전했다.

이같은 욕설의 배경에는 차량 사용문제가 있었다. 다리에 깁스를 한 슬리피를 비롯해 디액션, 객원래퍼, 로드매니저와 의상까지 실어야했지만 슬리피 일행은 승합차 카니발이 아닌 승용차 SM6로 이동을 하는 상황이었다. 

언터쳐블 멤버들은 A실장과 통화를 하며 개인 용도로 카니발 차량을 사용하는 것을 지적했고 A실장과 디액션이 욕설과 함께 언쟁을 벌였다. 다음날 분을 삭히지 못한 A실장은 로드매니저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욕설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서울은 TS가 전 직원에게 임금체불로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됐고 지난 8월 연차수당미지급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직원은 "퇴직금과 연차수당을 받지 못해 노동청에 신고했고, 검찰에 송치됐다. 조정기간동안 퇴직금의 일부만 맏았다"며 "급여에서 공제된 4대 보험금도 실제로는 납입된 적이 없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급여 역시 정해진 날 나오기보다는 회사에 가서 사정을 해야 돈을 받았고 그조차도 매번 금액이 일정하지 않아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저 뿐만 아니라 TS에 나온 많은 사람이 비슷한 경우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연이은 논란에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아직은 특별한 말을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TS엔터테인먼트는 래퍼 슬리피와 전속계약 관련 분쟁을 진행 중이다. 슬리피 측은 "정산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TS 측은 "납득하기 어려운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소나무 출신 나현과 수민 역시 TS와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진행 중이다. 두 멤버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폭로했지만 TS측은 "멤버들의 독자 행동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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