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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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포' 정의윤 "팬분들 답답했을 것,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파"

기사입력 2019.09.25 21:3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정의윤이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팀을 6연패에서 구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차전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우익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의윤은 0-0으로 맞서있던 4회말 솔로 홈런으로 이날 경기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 정의윤은 "시즌 막바지에 6연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지만, 선수들이 더그아웃 분위기를 최대한 밝게 만들려고 노력하며 하나가 되어 승리할 수 있엇다고 생각한다. 특히, 오늘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여서 팬들에게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승타가 된 홈런 상황에 대해 "첫 타석에서 아쉽게 뜬공으로 찬스를 못 살리면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 출루를 목표로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다"며 "노리던 변화구가 정타가 되면서 홈런이 됐고, 그 홈런이 팀이 연패 탈출을 할 수 있는 결승타가 되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6연패는 끊었지만 SK는 시즌 끝까지 1위 수성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정의윤은 "(1위가) 빨리 결정이 났어야 하는데, 팬분들도 많이 답답하실 것"이라며 "그래도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원정 4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해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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