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전북현대가 지역연고 구단으로서 지역 내 농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
전북은 25일 "지난 가을 장마와 태풍 '링링'으로 인해 사과 출하시기를 놓치며 가격이 폭락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수군 지역의 사과농가 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구단은 경남 원정길에 함께 했지만 경기 순연으로 아쉽게 발길을 돌린 팬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장수사과 100박스를 구매해 지난 22일 연기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 개인적으로 참여했던 팬들에게 한 박스씩 선물로 전하기로 했다.
25일까지 구단을 통해 접수된 92명의 팬들에게 현장수령 또는 우편배송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팬들에게 전하는 선물 외에도 구단 사무국과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장수사과를 구매해 판매를 독려할 계획이다.
전북 백승권 단장은 "지역을 대표하고 전북 도민과 함께 하는 축구단으로서 지역농가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싶었다"면서 "우리 고장의 대표 특산품인 장수사과의 우수성이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농민들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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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