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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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예비명단 30인 발표, '벤제마 제외 충격'

기사입력 2010.05.12 07:36 / 기사수정 2010.05.12 07:36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레이몽 도메네크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할 30인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 맨체스터 시티의 노방 미드필더 패트릭 비에이라가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이다. 


 
도메네크 감독은 프랑스 국영 TV TF1의 생중계를 통해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의 팀 전술에서 배제되었기에 제외된 것이지 섹스 스캔들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벤제마는 곤살로 이과인과의 주전 경쟁에서 뒤처져 시즌 후반기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일이 잦았다.
 
반면 FC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티에리 앙리는 이번 명단에 포함돼 벤제마와 대조를 이루었다. 벤제마가 빠진 공격진에는 니콜라스 아넬카(첼시), 시드니 고부(리옹) 등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 시즌 리그 1 득점왕 앙드레-피에르 지냑(툴루즈), 지미 브리앙(스타드 렌)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유로 2008 예선 이후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지브릴 시세(파나시나이코스)도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중반에 인테르 밀란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자리를 옮긴 베테랑 미드필더 패트릭 비에이라도 도메네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지 못했다. 비록, 맨체스터 시티에서 어느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였지만 비에이라의 올 시즌은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속해 우루과이, 남아공, 멕시코와 일전을 벌일 프랑스 대표팀은 7월 1일, 최종 명단 마감을 앞두고 23인을 추려낼 계획이다.
 
▶프랑스 대표팀 예비명단 30인
 
골키퍼: 우고 요리스(리옹), 스티브 망당다(마르세유), 세드릭 카라소(보르도), 미카엘 랑드로(릴)

수비수: 바카리 사냐, 윌리암 갈라스, 가엘 클리시(이상 아스날, 잉글랜드), 에릭 아비달(바르셀로나, 에스파냐),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로드 판니(렌), 아딜 라미(릴), 세바스티앙 스킬라치(세비야, 에스파냐), 마르크 플라누스(보르도), 안토니 르베이예(리용)

미드필더: 제레미 툴랑랑(리용), 라사나 디아라(레알 마드리드, 에스파냐), 알루 디아라, 요앙 구르퀴프(이상 보르도), 마티유 발부에나, 하템 벤 아르파(이상 마르세유), 아부 디아비(아스날, 잉글랜드), 얀 음빌라(렌), 플로랑 말루다(첼시, 잉글랜드),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독일)

공격수: 시드니 고부(리용),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 에스파냐), 니콜라 아넬카(첼시, 잉글랜드), 지브릴 시세(파나시나이코스, 그리스), 앙드레-피에르 지냑(툴루즈), 지미 브리앙(렌) 

[사진(C) 프랑스 축구협회 홈페이지]



윤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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