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웃집 찰스’ 미국에서 온 기성 앤더슨의
24일 방송되는 KBS 1TV '이웃집 찰스'에는 별명이 ‘이태원 울버린’이라는 기성 앤더슨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패널들의 이목이 집중됐는데 이태원 홍반장이라 불리는 MC홍석천은 ‘이태원 울버린’이 아니라 ‘이태원 배정남’이라며 별명 정정을 요구할 정도로 관심을 내비쳤다.
이후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기성 앤더슨의 유머러스한 입담과 화끈한 성격으로 MC 홍석천과 사유리의 주인공을 사이에 둔 쟁탈전(?)까지 벌어졌다.
기성 앤더슨은 미국 미네소타에서 태어났으며 중학교 때부터 시작한 육상으로 미국 국가 대표로까지 활약했다.
그의 이름 ‘기성(Kesung)’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 바로 미국인 아버지(Keith)와 한국인 어머니 (성숙)의 이름 한 자씩을 따와 지었다는 것이다. 영어로 흔하지 않은 이름이라 미국에서 살면서 불편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만큼 한 번 들은 사람은 쉽게 잊지 않고 잘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이라 오히려 좋았다는 긍정왕이다.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이름과 외모로 인해 그의 어린 시절은 불행함으로 가득했다. 기성에게는 어떤 상처가 있는 것일까.
기성 앤더슨은 78년생 말띠, 동갑내기 친구 럭키(42)를 찾아가 사업이야기를 나누며 언젠가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에도 몇 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엎어지고, 무산되어 버리는 과정 속에 지치기도 했다. 무엇보다 한국 사람들의 ‘이 말’에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크리스와 MC홍석천도 크게 공감한 한국 사람들의 ‘이 말’은 무엇일까.
한국에서 인생 3막을 펼치는 기성 앤더슨의 한국생활기는 24일 오후 7시 35분에 '이웃집 찰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