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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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앞으로 한 달!] 월드컵에서 만날 수 없는 '비운의 스타'

기사입력 2010.05.12 07:20 / 기사수정 2010.05.12 07: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전국들이 잇달아 예비 명단과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명단으로는 오는 6월 남아공에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챠비 에르난데스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월드컵이라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무조건 뛰는 것은 아니었다.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서는 독일의 세바슈티안 다이슬러가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인대 파열로 참가하지 못했고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역시 부상으로 본선 단 한 경기 출장에 만족해야 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이탈리아의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부상으로 독일 땅을 밟지 못했고 우리나라의 이동국도 마찬가지였다.

이렇듯 최고의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가운데 이번에 열릴 남아공 월드컵 역시 부상으로 몇몇 선수들을 볼 수 없게 됐다.

설기현(대한민국)

월드컵 출전을 위해 K-리그 복귀도 마다하지 않았던 설기현이지만, 끝내 왼쪽 무픞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허정무 호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02년과 2006년 우리나라를 패배에서 구했던 설기현의 한 방과 무수한 경험을 남아공에서 볼 수 없는 점은 여러모로 아쉬운 대목이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이번 월드컵에선 베컴의 환상적인 프리킥을 볼 수 없게 됐다. 베컴은 지난 3월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일찌감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면서 잉글랜드 축구 선수 사상 첫 월드컵 4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아쉽게 접어야 했다. 베컴을 잃은 잉글랜드는 마이클 오언과 가레스 배리도 부상으로 잃었고 최근 웨인 루니도 부상이 잦아 비상이 걸렸다.

레네 아들러(독일)

심장병으로 로베르트 엔케를 잃은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 또 한 명의 걸출한 골키퍼를 데리고 가지 못한다. 옌스 레만의 은퇴와 엔케의 사망으로 최근 독일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던 아들러는 지난 4월 갈비뼈 골절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이미 2006년에 갈비뼈 골절로 은퇴설에 휘말렸던 아들러이기에 이번 부상이 은퇴까지 이어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해리 키웰(호주), 마이클 에시엔(가나), 페페(포르투갈)

이 선수들은 확실하게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아니지만,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선수들이다. 호주 전력의 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키웰은 허벅지 부상에서 완전히 완쾌되지 못했고 에시엔의 경우 지난 1월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치고 나서 회복만을 기다리고 있다. 페페는 최근 포르투갈 예비 명단 24명에 포함됐지만, 작년 12월 이후 실전 경험이 없어 최종 23명에 포함될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잉글랜드 축구협회, FIFA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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