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8.14 22:16 / 기사수정 2006.08.14 22:16
[엑스포츠 뉴스 = 김종국 기자] 13일(현지 시각)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리버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리버풀은 리세의 중거리슛과 크라우치의 결승골로 솁첸코가 한 골을 만회한 첼시에게 2-1의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커뮤니티 실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첼시는 올 시즌을 대비해 솁첸코 , 발라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하였으나 올 시즌 첫 공식경기에서 베니테즈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에 패하고 말았다. 리버풀은 지난해 FA컵 4강전에서 첼시를 꺾으며 우승까지 차지하였으며 이번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첼시를 격파하며 중요한 경기에서 첼시에게 2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무링뇨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가 프레시즌 매치였다면, 나는 매우 만족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보다 훨씬 컨디션이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라며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최근 영입한 선수들의 소속팀 합류가 늦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대팀 리버풀에 대해선 "그들은 패배시키기 매우 힘든 팀이다. 그들의 수비는 뛰어났고, 조직적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그들은 공격에서 다양성을 확보했다. 크라우치 뿐만 아니라 벨라미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팀간의 경기에서 10개월 후의 경기는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내일 당장 리버풀과 다시 경기를 벌인다면 우리는 매우 힘든 경기를 할 테지만, 10개월 후에 경기를 한다면 우리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링뇨 감독은 새로 영입한 발라크와 솁첸코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발라크는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조콜, 마케렐레 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최상의 전력으로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솁첸코의 골은 매우 훌륭했다. 그는 몇 되지 않는 득점찬스에서 뛰어난 침투력과 움직임으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라며 솁첸코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무링뇨 감독은 다가오는 2006-2007 시즌에 대해 "모든 팀들이 우리 팀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팀이 최고의 자리에 서 있을것이다."라며 변함없는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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