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자 리버풀이 올 시즌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했다.
리버풀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1차전 원정 나폴리(이탈리아)를 상대로 0-2로 졌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만나 모하메드 살라와 디보크 오리기가 차례로 득점하며 2-0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새 시즌 출발은 좋지 않다.
두 팀은 전반전부터 치열하게 주고 받았지만 골 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후반 37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나폴리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드리스 메르텐스가 성공시키며 나폴리가 앞서갔다.
한 점 뒤진 리버풀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나폴리에 한 점 더 얻어맞았다. 토트넘을 떠나 나폴리에 새로운 둥지를 튼 페르난도 요렌테가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2-0을 완성시켰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 우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요렌테가 이날은 득점까지 쏘아 올렸다.
올 시즌 정규 리그 5연승 중인 리버풀을 꺾은 나폴리는 잘츠부르크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잘츠부루크는 황희찬의 1골 2도움 특급 활약 속 헹크(벨기에)에 6-2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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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