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유승준이 '본격연예 한밤' 단독 인터뷰와 관련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굳건한 입국 의지를 밝혔다.
유승준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대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을 때 성잔한다. 그러니 계속 가야한다(Strength grows in the moments When you think you can’t go on But you keep going anyway.)"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유승준은 "책임지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해시태그 역시 덧붙였다.
유승준이 올린 글과 해시태그는 오랜 기간 유승준의 발목을 잡은 입국 금지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SBS '본격연예 한밤' 측이 17일 방송에서 유승준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한다고 알리며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도 유승준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제작진이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유승준은 인터뷰에서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아는 기자분이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하시길래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 그리고 저보고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해병대에 가면 좋겠다'고 했고, 저는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런 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온 것"이라고 해명하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앞서 8일에는 CBS 아나운서 서연미가 유튜브 방송을 토해 "만약에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하면,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했고 유승준이 거짓 정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혀 논쟁에 불이 붙기도 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7월 11일 유승준이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사증발급취소처분소송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파기 환송심 첫 변론기일은 오는 20일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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