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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다승 경쟁 '점입가경'…할러데이 '시즌 6승째'

기사입력 2010.05.07 06:40 / 기사수정 2010.05.07 06:4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을 놓고 벌이는 각축전이 갈수록 볼만해지고 있다.

로이 할러데이(33,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7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 팀의 7-2 승리를 이끌며 시즌 '6승째' 달성에 성공했다.

6일, 시즌 5승째를 거둔 배리 지토와 함께 다승 부문 2위에 올라 있던 할러데이는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6연승을 질주 중인 우발도 히메네즈(26,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6승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도 할러데이의 역투는 여지없이 빛났다. 할러데이는 3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2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2회 초, 첫 실점도 수비진의 연이은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었다. 선두 타자 데이빗 프리즈의 우측 뜬공을 우익수 제이슨 워스가 놓치면서 프리즈가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이후 제이슨 라루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유격수 윌슨 발데즈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라루는 2루까지 진루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초반부터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일 로시를 두들기며 할러데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필라델피아는 1회 말, 2사 이후 체이스 어틀리의 안타와 라이언 하워드의 볼넷으로 얻어진 2사 1,2루에서 제이슨 워스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3-0으로 앞서가던 2회 말에도 2사 이후 라이언 하워드의 2타점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2점을 추가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일 로시는 4이닝 동안 공 105개를 던지며 9피안타 5실점(3자책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회 초 실점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던 할러데이는 7회 초, 알버트 푸홀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지만, 팀 타선이 뽑아낸 점수를 지키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할러데이는 맷 할러데이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7회까지 공 117개를 던지고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5회와 7회에 라울 이바네즈의 솔로 홈런, 카를로스 루이스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을 더 추가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7-2로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 중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3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사진 = 로이 할러데이 (C) MLB / 필라델피아 필리스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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