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8.02 22:24 / 기사수정 2006.08.02 22:24
데포르티보가 라싱 산탄데르의 두두 아우아테 영입을 위해 끝내 무니티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데포르티보는 그동안 아우아테를 무니티스와 트레이드 하자던 라싱 산탄데르의 제안을 완강하게 거부해 왔다.
지는 양팀 구단주가 지난 일요일 플라야 클럽에서 만남을 갖고 두 개의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하나는 무니티스와 아우아테의 맞트레이드이고, 다른 하나는 모모와 루벤을 임대 보내는 대신 미드필더인 페드로 토마스의 소유권 50%를 데포르티보가 가지는 협상이었다. 모모와 루벤이 사실상 카파로스 감독의 플랜에서 제외된 것을 감안할 때 데포르티보는 무니티스와 아우아테의 맞트레이드 속에 페드로 토마스를 얹은 셈.
데포르티보의 한 측근은 이번 협상이 잘 마무리 되었으며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개월 전부터 아우아테 영입에 열을 올렸던 데포르티보로서는 큰 짐을 덜게 됐다. 라싱 산탄데르는 아우아테에 대해 줄곧 무니티스와의 맞트레이드만을 원했고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협상을 이끌어내게 됐다. 카파로스 데포르티보 감독 역시 무니티스의 이적에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한편 페드로 토마스의 영입에는 반가워하고 있다.
관건은 무니티스의 입장. 라싱 산탄데르는 데포르티보에서 받았던 연봉 180만 유로를 제시했고, 양팀은 무니티스의 답변만을 기다리고 있다. 무니티스가 거부할 경우 맞트레이드는 무산된다. 실제로 지난해 데포르티보는 하비 푸에고 영입을 위해 무누아를 맞트레이드 대상으로 제안했다가 무누아의 거부로 트레이드가 무산된 적이 있다.
무니티스의 이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데포르티보는 왼쪽 윙 자리에 설 수 있는 선수가 크리스티안과 리키 밖에 남지 않는다. 리키의 경우 스트라이커로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고 크리스티안은 아직 프리메라리가에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왼쪽 윙 보강이 시급해진다. 스페인 언론에서는 호세 마뉴엘 후라도(20)나 후안 아랑고(25)를 가능한 대체요원으로 꼽고 있지만 정작 데포르티보는 이렇다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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