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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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정조국, "즐기면서 축구하겠다"

기사입력 2006.08.02 11:44 / 기사수정 2006.08.02 11:44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상암=문인성 기자] 1일 서울과 포항의 FA컵 16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3-1 승리를 이끈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즐기면서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경기 직후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8분 히칼도의 패스를 이어받아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낸 정조국이 최근 베어벡호 1기 예비 엔트리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특히 최근 소속팀인 FC서울에서도 이장수 감독의 신임을 받아 계속해서 김은중과 투톱 파트너로서 호흡을 맞추는 등 박주영과의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음은 정조국과 기자들이 나눈 일문일답.

-오늘 결승골을 멋있게 넣었는데?
▲먼저, 팀이 승리해서 가장 기쁘다. 팀 승리에 나 자신이 보탬이 되어서 기쁜 하루였고, 무엇보다 즐겁게 축구를 했다.

-선배인 이을용이 팀에 들어와서 달라진 것은?
▲워낙 우리나라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전천후 선수다. 같이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운동장에서 항상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경기를 하면서 더 힘을 받게 된다.

-최근에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는데?
▲옛날에는 축구를 하면서 나 자신만을 생각했는데 이제는 팀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아무래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좋은 기회도 온 것 같다. 항상 축구를 즐기고 배우는 자세로 계속 임한다면 앞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컵대회 우승을 했다.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선 이장수 감독님이 먼저 말했듯이 2군에서 올라온 젊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그로 인해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자극을 받았다. 경쟁체제가 팀이 성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대표팀에 곧 소집될 텐데?
▲먼저, 다시 대표팀에 불러줘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자부심도 항상 있다.  대표팀에 들어가서 경쟁보다는 항상 즐겁게 웃으면서 축구를 할 것이다. 그리고 세계축구에 걸맞은 개인적인 기술과 축구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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