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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트레블 달성 현실화되나?

기사입력 2010.05.02 11:25 / 기사수정 2010.05.02 11:25

강승룡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승룡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 달성'은 현실에 가까워진 듯 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쿰과의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의 해트트릭으로 3-1로 승리, 승점 67점을 챙기며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21번째 우승이 기정사실화 된 것은 샬케와 브레멘의 경기 결과 때문이었다. 같은 시간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 브레멘의 맞대결은 메수트 외질과 우고 알메이다의 연속골로 브레멘이 2-0으로 승리하였고, 샬케는 이 경기의 패배로 승점 64점에 머무르게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샬케는 각각 헤르타 베를린과 마인츠와의 원정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샬케가 승리를 거두고 바이에른 뮌헨이 패배를 하여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골득실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적으로 앞서 있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초반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고전을 겪기도 하였으나, 아르옌 로벤과 이비차 올리치 등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 입단한 선수들이 상당한 활약을 펼치며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게 되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보르도와 유벤투스에 밀려 조별 리그 탈락의 위기를 겪기도 하였으나, 최종전에서 유벤투스를 대파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하였고, 이후 토너먼트에서 승승장구하며 9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세 개의 우승컵 중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5월 16일 새벽 3시(한국시간)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2연패를 노리는 베르더 브레멘과 DFB포칼 결승전을 치르게 되고, 5월 23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인터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의 '빅3리그 쟁탈전'의 성격까지 띠고 있어 국가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과연 바이에른 뮌헨이 DFB포칼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여 루이스 반 할 감독에게 '트레블'의 경력을 선사할 수 있을지 향후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리그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바이에른 뮌헨ⓒ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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