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7.30 14:14 / 기사수정 2006.07.30 14:14
물론, 안정환의 현 소속팀은 2부로 강등된 뒤스부르크다. 다만, 지난 2월 뒤스부르크 측과 계약할 때 지난 시즌 직후 팀이 2부로 내려갈 경우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허락하겠다는 조항이 있었고, 이에 따라 안정환이 차기 행선지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핌 베어벡 감독은 안정환의 소속팀을 'TBD(To Be Determinded)'라고 표시했다. 추후 결정될 것이라는 의미다.
만일 안정환이 현재 유럽의 타 팀으로 이적한다면 8월 6일 파주 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나타나지 않거나 대만전에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베어벡 감독은 안정환을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파주 NFC 훈련에 참가시키겠다고 밝혔다.
안정환, 국내복귀? 다시 일본으로?
여기서 주의 깊게 봐야 할 점은 한창 리그를 치르며 유일하게 포함된 해외파 중에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를 팀 적응을 위해 소집 훈련에서 제외했지만 안정환만은 국내에서 훈련하는 것을 전제로 발탁했다는 것이다.
현재 안정환은 유력해 보였던 스코틀랜드 하츠행이 사실상 물 거품 된 상태다. 스코틀랜드는 새로운 시즌에 돌입했다.
그나마 접촉중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다음달 19일 막을 올린다. 안정환이 만약 유럽리그에서 팀을 고르고 있다면 다음달 16일 대만전에서 뛸 여유가 가질 수 없다.
여기에 최근 안정환이 국내 연예관련 매니지먼트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한 점 또한 국내복귀를 위한 준비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선 31일까지 두고 봐야
이를 두고 안정환의 국내 복귀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리그에서도 수원이나 전 소속팀 부산도 안정환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프로축구연맹에는 안정환의 이적동의서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J 리그 (8월15일 선수등록 마감)유턴설도 나오고 있다. (안정환은 일본행을 강력히 부인했다)
결국, 안정환의 차기 행선지로의 이동은 일단 K 리그의 이적시장이 마감되는 31일에 첫 번째 윤곽이 잡힐 듯하다.
그의 에이전트인 톰 샌더스는 최근 "잉글랜드와 스페인 2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적 창구는 아직 여러 개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31일을 넘기게 된다면 유럽의 다른 구단으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유럽은 9월1일까지)
안정환이 차두리와 설기현이 그랬듯이, 새 팀으로 이적해 팀 적응 배려 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된 것처럼 새 팀에 집중할 것 인지 최종 20명에 뽑혀 국내파로 구성된 대만행 비행기에도 오를 것인지. 여전히 그의 진로는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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