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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양보할 수 없는 접전, 샬케04 vs 베르더 브레멘

기사입력 2010.05.01 09:50 / 기사수정 2010.05.01 09:50

강승룡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승룡 기자] 분데스리가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우승권과 대외컵 진출권, 강등권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는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서로 다른 목표를 두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맞대결이 준비되어 있는데, 분데스리가 첫 우승에 도전하는 샬케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베르더 브레멘이 그 주인공이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하위권의 보쿰과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추격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양 팀은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경기를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

양 팀의 리그 역대 전적은 37승 17무 27패로 브레멘이 앞서 있으나,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는 6승3무1패로 샬케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브레멘의 화끈한 공격축구가 샬케의 강인한 수비축구 앞에서 상당히 고전하고 있는 것이다. 브레멘은 01/02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둔 이래 8년째 펠틴스 아레나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양 팀은 케빈 쿠라니와 클라우디오 피사로라는 간판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케빈 쿠라니는 18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득점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으며, 피사로는 분데스리가 통산 132골을 득점, 에우베르가 세운 분데스리가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수비에서도 하이코 베스터만과 페어 메르테자커와 같은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마누엘 노이어와 팀 비제는 독일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레네 아들러를 위협할 정도의 선방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는 양 팀의 대결은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샬케는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위하여, 브레멘은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한 치의 양보도 허용하지 않는 뜨거운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날카로운 골 결정력과 탄탄한 수비가 양 팀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샬케와 브레멘의 맞대결은 5월 1일 22시 30분(한국시간) 샬케의 홈 구장인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볼 경합을 다투는 나우두와 산체스ⓒ베르더 브레멘 공식 홈페이지 (www.werder.de)] 




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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