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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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안정환 발탁, 설기현 탈락…월드컵 예비엔트리 30명 발표

기사입력 2010.04.30 11:43 / 기사수정 2010.04.30 11:43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뛸 허정무호의 예비 엔트리 30명 명단이 확정, 발표됐다. 관심을 모았던 이동국(전북), 안정환(다롄 스더)은 무난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중앙 수비수인 황재원(포항)이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반면, 부상 재활을 통해 막판 월드컵 대표팀 입성을 노렸던 설기현(포항)과 김두현(수원) 등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은 30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대표팀 유니폼 발표회 겸 월드컵 예비엔트리 명단 발표 행사를 통해 새로운 신화를 함께 할 3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골키퍼 김영광을 시작으로 30명의 명단을 한명한명 언급한 허정무 감독은 공격수의 이승렬을 마지막으로 호명하면서 30명의 엔트리 발표를 마감했다.

'올드 보이' 이동국, 안정환 등이 무난하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바로 황재원과 김치우의 재발탁이었다. 황재원은 지난해 4월 북한전 이후 1년 여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표팀에 한동안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김치우 역시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 월드컵 출전의 꿈을 살릴 수 있게 됐다.

반면 부상 재활 중이었던 설기현과 김두현은 이번 명단에 제외돼 월드컵 출전의 꿈을 잇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은 "운동장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선수들이라 제외했다"면서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0일경,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을 한 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을 통해 본격적인 본선 담금질을 벌이게 된다.

- 축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30명 명단 

GK: 이운재 김영광 정성룡

DF: 강민수 곽태휘 김동진 김형일 오범석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조원희 차두리 황재원 

MF: 구자철 기성용 김남일 김보경 김재성 김정우 김치우 박지성 신형민 이청용 

FW: 박주영 안정환 염기훈 이근호 이동국 이승렬

[사진=예비 엔트리를 발표하는 허정무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경주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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