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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최희서·김종민, 남산→경교장까지 "역사는 가까이에" [종합]

기사입력 2019.09.01 22:3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최희서, 김종민이 서울을 다시 보는 빛과 그림자 제2탄을 함께했다.

1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3회에서는 최희서, 김종민이 남산에서 만났다. 

이날 설민석, 김종민, 전현무, 최희서는 남산에서 서울 다시 보기, 빛과 그림자 제2탄을 시작했다. 설민석은 "남산은 일본제국주의의 중심이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한일강제병합 도장이 찍혀진 곳도 여기다"라고 밝혔다.

도장 찍은 날은 1910년 8월 22일. 설민석은 "순종황제의 위임장을 받아낸 이완용이 이곳으로 달려와 데라우치 마사다케를 만났다. 두 사람은 샴페인을 터뜨렸고, 일주일간 비밀에 부치고 8월 29일에 공식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희서는 "마지막 어전회의에서 유일하게 온몸을 던져 항의했던 조선인이 있다"라고 밝혔다.  당시 17세였던 순종황제의 황후 순정효황후였다. 최희서는 "병풍 뒤에서 어전회의를 듣다가 옥새를 잡고 치마폭에 숨겼다. 다들 전전긍긍 보고 있을 때 아버지와 큰아버지 윤덕영이 옥새를 강탈했다"라고 밝혔다.


통감관저터엔 거꾸로 선 동상이 있었다. 글자도 거꾸로 적혀 있었다. 동상의 주인은 하야시 곤스케로, 이토 히로부미에 버금가는 침략의 원흉이었다. 최희서는 "하야시의 동상이 있었는데, 광복 이후 동상이 허물어졌다. 근데 얼마 전에 기억하기 위해 거꾸로 세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남산 공원으로 향한 설민석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신궁이 있던 자리였다고 밝혔다. 최희서는 일본  최고 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의 신체 일부를 조선에 가져다 놓기 위해 신궁을 만들었고, 경성역 첫 기차로 신체를 옮기기 위해 경성역과 조선 신궁 완공 시기를 맞췄다고 밝혔다. 조선인들에게도 신사참배를 강요했다고. 설민석은 당시 신사가 1,000여개가 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녀들이 서울에서 넘을 마지막 시간의 선은 서울 경교장으로,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다. 선녀들은 김구 선생이 실제 생활했던 서재와 집무실을 봤다. 김구 선생의 마지막이기도 한 곳이었다. 전현무가 "안두희는 왜 암살했냐"라고 묻자 설민석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배후세력이 있다고 기록돼있다. 배후세력은 아직도 미스터리다"라고 밝혔다.

최희서는 함께한 소감에 관해 "잊지 말아야 할 장소인데, 오늘 처음 와서 부끄럽다. 아는 것과 기억하는 것이 힘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종민은 "영화필름같이 흑백이었던 역사가 선명하게 다가온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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