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2사 2루 탈출' 류현진, 3이닝 3K 무실점 행진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13승에 재도전하는 LA 다저스 류현진이 주자 2루 위기를 넘기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뉴욕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던 류현진은 이날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네 시즌을 뛰었던 메릴 켈리와 맞붙었다.

다저스가 1회초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선 1회말 등판한 류현진은 케텔 마르테를 루킹 삼진 처리한 뒤 팀 로카스트로에게는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이끌어내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는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마쳤다.

2회 역시 깔끔했다. 크리스티안 워커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윌머 플로레스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애덤 존스에게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 이닝을 정리했다. 2회까지 26개의 공을 던졌다.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와 A.J.폴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한 3회, 류현진은 3회 선두 닉 아메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카슨 켈리의 우전안타와 메릴 켈리의 희생번트로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마르테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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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