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7.22 00:42 / 기사수정 2006.07.22 00:42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오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삼성 하우젠컵 2006 11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리는 선두 FC서울과 탈꼴찌를 노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FC서울은 지난 2000년 K리그 우승을 한 이후에 6년 만에 컵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게 된다.
현재 하우젠컵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7승2무1패로 승점 23점을 획득했다. 만약 이번 인천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와 성남의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면 우승컵은 서울의 것이 된다. 현재 성남은 5승5무2패(승점 18)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제주는 5승2무3패(승점 17)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지난 19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힘든 경기를 펼쳤음에도 신인 이상협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은 최근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한껏 올라선 것은 물론이며, 월드컵에서 돌아온 박주영과 백지훈도 팀에 합류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게다가 '투르크 전사' 이을용까지 팀에 합류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서울은 우승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지난 3월 29일에 있었던 서울과 인천의 맞대결에서는 양팀이 0-0으로 득점 없이 승부를 가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그 분위기가 다르다. 서울은 올 시즌 홈에서 4승4무2패를 기록해 승률 60%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승세의 분위기다. 반면, 인천은 최근 2연패는 물론 7경기 연속 무승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 원정에서는 2승4무5패로 승률이 36.4%로 저조해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서울은 김은중과 정조국을 최전방에 포진시켜 인천의 골문을 열 생각이며, 미드필더진에는 히칼도와 백지훈, 이기형이 이끌게 된다. 수비는 최근 좋은 수비력을 보이고 있는 김한윤-이민성-김치곤의 스리백으로 구성이 된다. 박주영은 대기명단에 올라 후반전 출격이 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번 울산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무서운 신인' 이상협도 후반전 조커로 투입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인천은 용병 라돈치치를 최전방에 포진시키며 서울의 수비를 공략할 계획이며, 장경진, 이요한이 빠른 오버래핑과 측면 크로스로 공격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간판 수비수 임중용은 대기명단에 올랐으며 김치우와 방승환도 후반전 출격을 기대하고 있다.
■ 출전선수 명단
◇ 인천 유나이티드 FC
GK 권찬수
DF 이요한 최병도 장경진 최효진
MF 서민국 박승민 안성훈
FW 서기복 박재현 라돈치치
- 교체선수 -
김이섭 김학철 방승환 임중용 김치우 윤원일
◇ FC 서울
GK 김병지
DF 김치곤 이민성 김한윤
MF 안태은 백지훈 천제훈 히칼도 이기형
FW 김은중 정조국
- 교체선수 -
박동석 곽태휘 박정석 이정용 박주영 이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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