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어서 말을 해' 홍윤화가 3대 말왕으로 등극했다.
27일 방송된 JTBC '어서 말을 해'에는 유민상, 홍윤화가 신입 말 선수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많은 먹방 어록을 보유한 유민상은 "목까지 음식이 차서 못 먹는다? 얼굴이 비었지 않냐"는 새로운 어록을 전해 박수를 자아냈다. 이어 홍윤화는 "아무리 먹어도 배는 터지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라비가 "고기와 밀가루를 멀리하면 오래 살 수 있지만, 그렇다면 오래 살 필요가 없다"는 어록을 선보였고, 이에 문세윤이 "고기와 밀가루를 먹고 오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여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퀴즈 시간이 시작되고, '고백'을 주제로 한 시의 빈칸을 맞추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에 라비는 "옛날에 짝을 정하는 날은 고백받는 날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3년 정도 짝사랑한 친구가 있었는데, 3년 내내 차였다"며 "수학여행 때 노래로 고백을 하려고 했는데 그 친구가 '제발 하지 마라'고 했다. 방에서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자신을 짝사랑했던 남학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원래 고백을 하는 편인데 저를 좋아한다고 해서 놀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참 뒤에 만났는데 그 친구가 '너 옆으로만 컸구나'라고 말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수련회 교관들의 단골 멘트를 맞추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에 문세윤은 과거 조교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제가 자기들보다 한참 기량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더라"며 "같이 뛰다보면 혼자 숨이 차서 뒤처졌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학창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촛불 의식을 제안했다. 이어 요즘은 LED 촛불을 쓴다며 촛불을 나눠줬고 의식을 시작했다. 전현무는 "과거 안방 문고리에 걸린 아버지의 바지 뒤에 지갑에서 3장씩 뺐다"고 고백했다.
다음으로 신기한 말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의 신기한 말은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져서 얄밉다'는 의미를 가진 '매실매실하다'의 뜻을 맞추는 것. 박나래는 과거 조성모의 매실 음료 광고를 떠올리며 '조성모'를 답으로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상훈이 '얄밉다'라고 외쳐 정답을 맞췄다.
첫 여행을 앞둔 남자친구의 상태메시지 'ㅈㅂㄷㄴㅈ'을 맞추는 초성 퀴즈도 출제됐다. 멤버들은 '제발돈내줘', '제부도노잼', '전부다나줘', '전복다나줘','저바닥눕죠'의 오답 행진을 이어가 웃음을 유발했다.
김정난은 첫 여행을 앞두고 뭐가 제일 걱정되냐는 질문에 "자는 모습이 걱정된다. 자면서도 마음 편하게 못 잘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생리 현상에 민감하다"며 "한 번도 생리 현상을 튼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땐 얼굴이 노래질 정도로 참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가 "결혼해서도 절대 안 틀거냐"고 하자 그는 "절대 안 튼다. 여자친구가 트는 것은 괜찮다"고 답했다.
표현의 기술 코너에서는 '나는 왜 엄마를 안 닮았냐'고 말하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한마디에 대한 퀴즈가 출제됐다. 이에 홍윤화가 "예쁜 말 하고, 예쁜 것을 만져서 예뻐졌다"고 말해 정답을 맞췄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엄마께서 항상 예쁜 말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진짜 17살 이후에 쌍꺼풀이 생겼다. 내가 더 예쁜 말을 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홍윤화는 이날 '말왕'으로 등극하며 최상급 돼지고기 세트와 말왕 메달을 수여받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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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