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2 10:01 / 기사수정 2010.04.22 10:01
[엑스포츠뉴스=부산, 이동호 기자] 201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가 내셔널리그 1위 인천 코레일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주말 리그 경기가 없는 부산은 최현과 박종우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주전급들로 경기에 임했다.
이 중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뛴 박종우는 이번 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1순위로 부산에 입단한 기대주였지만 부상으로 말미암아 한동안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K-리그에서 여덟 경기를 치르는 동안 부산의 신인 선수들은 단 한 명도 경기 명단에 오른 적이 없었는데, 리그보다 부담이 덜한 FA컵에서 황선홍 감독은 박종우를 기용하게 되었다.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본 박종우는 "먼저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분들게 감사하다"며 "비도 오고 흐릿해 경기를 치르는데 힘들었지만,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임하다 보니 팀도 이겨서 아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박종우에게 열심히 하라고 조언하기 보단 전술에 관해 반복적으로 설명해주었다고 한다.
2009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고, 이번 시즌 입단한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경기에 나선 것에 대해 박종우는 "최대한 나의 실력을 발휘하여 우리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 실력을 더 가다듬어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고 말하고 나서 “현재로서는 팀의 선전과 더불어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하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