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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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초반 득점이 승부를 가른 경기"

기사입력 2010.04.22 10:10 / 기사수정 2010.04.22 10:10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동호 기자] 21일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32강전 부산 아이파크-인천 코레일의 대결에선 부산이 압승을 거뒀다.

전반 10분 터진 한상운의 골을 시작으로 환상적인 프리킥 골과 함께 2득점을 올린 박희도의 활약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1위 인천 코레일을 3-0으로 완파한 것이다.

부산이 0-3으로 패배했던 적은 많으나 근 몇 시즌을 통틀어도 공식경기에서 이렇게 완승을 한 것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믹스트 존에 들어선 황선홍 감독은 “선취골이 빨리 나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의 큰 점수 차 승리라 선수들도 기분이 좋을 것.”이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맹활약을 펼친 박희도에 대해선 “여러분이 다 알다시피 박희도는 부산의 핵심 선수이며, 오늘도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주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데뷔전을 치른 박종우의 출장에 관련해서는 "박종우는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팀에 들어온 선수다.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는데 병원에서 경기에 뛰어도 된다는 판단이 내려져 리그 보다는 부담이 덜한 컵대회에 출장시키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정성훈과 양동현의 동시 기용에 관한 질문에 황선홍 감독은 "처음 양동현을 영입할 때는 정성훈과의 투톱을 염두에 두고 데려왔다. 하지만, 팀에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많아 투톱을 쓸 때 한 자리는 발 빠른 선수를 쓰기 때문에 두 선수의 공존이 힘들다"며 "3-5-2전형을 쓸 땐 두 선수가 함께 뛸 수도 있지만, 현재 전술이 스리톱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더욱 그런 것 같다"며 두 공격수의 공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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