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2018년을 돌아보며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방송 'ITV'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8년은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해였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이 같은 발언은 당시 그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며 기나긴 싸움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캐서린 마요르가라는 여성은 "2009년 미국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부인했지만 대립은 지속됐다.
최근에는 호날두가 여성의 입막음을 위해 37만 5000달러(약 4억 5394만 원)을 지불했다는 구체적인 액수가 담긴 법률적 문서가 공개됐다. 이 문서에는 기밀유지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검찰에 의해 "호날두 강간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검토한 후 주장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없으며, 추후에 어떠한 혐의도 제기되지 않을 것"이라며 형사 입건이 취하된 바 있다.
호날두는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 명예를 깎아내리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다"면서 "나에게는 가족과 아내, 많은 것을 이해하는 똑똑한 자녀들이 있어 더욱 힘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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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